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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2

다윗과 사무엘 _사무엘상 16장 1~13절 19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28:19) 사무엘은 턱수염이 무릎까지 내려온 노인이었다 내게 이 이야기를 처음 들려주셨던 어머니는 그를 그렇게 묘사하셨다. 그는 똥똥한 체격의 옹골차 보이는 인물이었고,멀리서 보면 하얀 머리카락이 마치 머리로부터 흘러내리는 분수 같았다 그는 천천히 심지어 느긋하게 걸어가고 있었다.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이고,자신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으며,자신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 사람에게서 풍겨 나오는 유유한 느긋함이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아는 사람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 그는 베들레햄을 향해 가는 길이었다. 베들레햄은 우리 가족이 살았던 동네처럼, 당장이라도 들짐승이 튀어나올 듯이 울창한 숲으로.. 2022. 2. 18.
다윗과 예수님의 이야기_삼상16장~열왕기상 2장 34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35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마13:34~35) 우리 어머니는 이야기꾼이셨다. 내게 다윗 이야기를 처음 들려주신 분도 어머니였다. 보통 잠자리에서 이야기를 들었으나, 다른 기회들도 있었다. 폭풍우 치는 여름날이나 폭설이 쏟아지는 겨울날도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다. 지금도 나는 눈이나 비가 심하게 오는 겨울날이나 여름날, 또 졸음이 밀려오는 어둑해진 시간에는 이야기 생각이난다. 어머니는 단어 구사에도 뛰어나셨지만 어조 면에서도 능숙하셨다. 어머니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 주셨을 뿐 아니라, 능란한 음색 구사를 통..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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