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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과 사무엘 _사무엘상 16장 1~13절 19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28:19) 사무엘은 턱수염이 무릎까지 내려온 노인이었다 내게 이 이야기를 처음 들려주셨던 어머니는 그를 그렇게 묘사하셨다. 그는 똥똥한 체격의 옹골차 보이는 인물이었고,멀리서 보면 하얀 머리카락이 마치 머리로부터 흘러내리는 분수 같았다 그는 천천히 심지어 느긋하게 걸어가고 있었다.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이고,자신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으며,자신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 사람에게서 풍겨 나오는 유유한 느긋함이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아는 사람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 그는 베들레햄을 향해 가는 길이었다. 베들레햄은 우리 가족이 살았던 동네처럼, 당장이라도 들짐승이 튀어나올 듯이 울창한 숲으로..
- 다윗과 예수님의 이야기_삼상16장~열왕기상 2장 34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35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마13:34~35) 우리 어머니는 이야기꾼이셨다. 내게 다윗 이야기를 처음 들려주신 분도 어머니였다. 보통 잠자리에서 이야기를 들었으나, 다른 기회들도 있었다. 폭풍우 치는 여름날이나 폭설이 쏟아지는 겨울날도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다. 지금도 나는 눈이나 비가 심하게 오는 겨울날이나 여름날, 또 졸음이 밀려오는 어둑해진 시간에는 이야기 생각이난다. 어머니는 단어 구사에도 뛰어나셨지만 어조 면에서도 능숙하셨다. 어머니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 주셨을 뿐 아니라, 능란한 음색 구사를 통..
- 사무엘상 2:12~36 _엘리의 행실과 그의 아들들, 그리고 사무엘 12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13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관습은 이러하니 곧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 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14그것으로 냄비에나 솥에나 큰 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가지되 실로에서 그 곳에 온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니라 15기름을 태우기 전에도 제사장의 사환이 와서 제사 드리는 사람에게 이르기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라 그가 네게 삶은 고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날 것을 원하신다 하다가 16그 사람이 이르기를 반드시 먼저 기름을 태운 후에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가지라 하면 그가 말하기를 아니라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
- 사무엘상 2:12~6:21 개관 이 단락은 엘리 가문의 몰락과 사무엘의 국가적 지도력 획득 과정을 순차적으로 보여줍니다. 법궤를 맡은 엘리 제사장 가문은 행실이 악한 아들들의 비행과 부패로 제사장직을 박탈당하고, 대신 사무엘이 제사장 직분을 차지하며 이스라엘 지파들의 희망으로 떠오릅니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해변 평야지역에서 거주하다가 이스라엘의 집중적인 정착지인 산간지로 육박해 오는 블레셋 세력과 싸우기 위해 법궤를 가지고 전장에 나섰다가, 법궤를 빼앗기고 자신들은 전사하고 맙니다. 이 국가적 혼란과 패배의 순간이 사무엘이 전국적 지도력을 획득하는 계기가 됩니다. 엘리의 양자로(삼상3:6) 실로 성소의 새 제사장이 된 사무엘은 문무를 겸비한 지도자로서 블레셋 세력을 제어하는 전쟁에서 지도력을 발휘합니다. 더 나아가 그는..
- 사무엘상 2:1~11 _메시아의 신정통지를 열망하는 노래 1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2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4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
- 사무엘상 1장_한나의 기도 사무엘서는 사사 시대의 어둠과 질곡을 불임이라는 자신의 개인적 불행으로 경험하는 한 여인의 길고 집요한 오열과 탄식으로 시작된다. 가나안 땅에 정착한 지 200년 만에 이스라엘은 출애굽 구원의 감격도 가나안 정복의 환희도 잃고 가나안 토착 문명에 순응하며 상라가고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서 거룩하게 살아갈 하나님의 자녀들을 낳는 데 실패한 불임녀였다. 사사기의 마지막 부분이 보여주듯이, 이스라엘 12지파는 지리멸렬하게 분열되어 있었고 야훼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도 잃었다. 이런 사사 시대의 영적 혼돈과 무질서를 극적으로 드러냈던 에브라림 지파(삿16~19장)의 산간 지역에 살던 한 경건한 가정의 불화와 탄식이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이어 주는 가느다란 소통로였다. 엘가나와 한나의..
- 야곱의 축복(창48:1~22) 1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2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3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 4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5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6이들 후의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의 형의 이름으로 함께 받으리라 7내게 대하여는 내가 ..
- 총리가 된 요셉(창41:1~57) 1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나일 강 가에 서 있는데 2보니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강 가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3그 뒤에 또 흉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서 올라와 그 소와 함께 나일 강 가에 서 있더니 4그 흉하고 파리한 소가 그 아름답고 살진 일곱 소를 먹은지라 바로가 곧 깨었다가 5다시 잠이 들어 꿈을 꾸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6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7그 가는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킨지라 바로가 깬즉 꿈이라 8아침에 그의 마음이 번민하여 사람을 보내어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모두 불러 그들에게 그의 꿈을 말하였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해석하는 자가 없었더라 9술 맡은 관원장이 바..
- 요셉의 해몽(창40:1~23) 1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그들의 주인 애굽 왕에게 범죄한지라 2바로가 그 두 관원장 곧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 3그들을 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이 갇힌 곳이라 4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 5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그 내용이 다르더라 6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7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8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 요셉과 보디발의 아내(창39:1~23) 1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2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4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5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6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
신학
- 일 _다윗과 사울 _사무엘상 16장 14~23절 12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14:12) 사울 왕의 삶은 황폐해졌다. “사울에게서는 주의 영이 떠났고,그 대신에 주께서 보내신 악한 영이 사울을 괴롭혔다■”(삼상 16:14). 그의 정신과 정서는 혼돈에 빠져들었다. 사울이 처음 성경 이야기에 등장할 때의 모습은 굉장했다. 그는 엄청난 장신(평#)에다가 사랑스런 겸손을 지닌 인물이었다 사무엘이 그에 대해 한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주께서 뽑으신 이 사람을 보라 온 백성 가운데 이만한 인물이 없다.” 백성들은 이 말에 동의하는 뜻으로 열광적인 함성을 질렀다. “임금님 만세 !”(삼상 10:24) 모든 것이 밝은 내일을 약속하는 듯했..
- 사무엘하 21~24장 _다윗의 말년 17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 그 블레셋 사람을 쳐죽이니 그 때에 다윗의 추종자들이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왕은 다시 우리와 함께 전장에 나가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지지 말게 하옵소서 하니라(삼하21:17) 36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행13:36) 본문은 엄격히 말해서 다윗의 말년에 대한 기록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윗의 통치 초기에 있었던 사건 중에서 몇 가지를 연대와 상관없이 부록으로 편집해놓은 것입니다. 그냥 읽기에는 아무런 통일성도 없이 마구 엮어놓은것 같으나, 깊이 살펴보면 부록 속의 여섯 주제가 문학적 구성에 있어서나 신학적 중요성으로 보아 ‘다윗의 통치 기간에 대한 적합한 요약 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
- 사무엘하 14~20장 _다윗과 압살롬 25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삼하15:25) 우리는 앞서 다윗의 자식들간에 일어난 강간과 살인 사건을 보았습니다(13장). 입에 담기에도 거북한 이런 지저분한 사건들을 왜 거룩한 성경에, 그것도 아주자세하게 기록했을까요? 첫째, 이것이 다윗의 범죄에 대한하나님의 징벌이라는 사실을 알리려는 것입니다. 둘째, 먼저 이 사건을 알아야 다윗과 그의 왕궁에 뒤이어 발생한 모든 사건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성욕과 증오심을 곧바로 다스리지 않은 결과가 무엇인가를 교훈하기 위함입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약 1:15)는 말씀..
- 사무엘하 11~13장 _다윗과 밧세바 13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삼하12:13) 다윗같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을 아끼던 믿음의 사람이 이런 끔찍한 것을 행하다니 믿기지 않는 충격입니다. 충신의 아내를 빼앗아 간음하고 이방인의 손을 빌려 그를 죽이는 범죄로 인해, 다윗은 무서운 하나님의 벌을 받아고통의 세월을 살게 되며 그의 왕국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게 됩니다. 현대 사회를 가리켜 누군가는 ‘섹스에 미친 세상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성적 범죄를 가법게 여기는 풍조가 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성의 유혹에 넘어가신앙을 버리는 시대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주위에 존경받던 신앙 지도자들까지 그만 성적 유혹에 넘어져 그 개인과 ..
- 사무엘하 8장~10장 _다윗의 왕도 14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되 온 에돔에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15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다윗이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 (삼하8:14~15) 다윗은 헤브론에서 7년 반, 예루살렘에서 33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습니다(5:5).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왕으로 지도력을 발휘했습니다. 다윗의 왕도는 이스라엘을 살기 좋은 나라 로 이루었고, 지도자 빈곤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는 큰 도전이 됩니다. 다윗의 영토확장 살기 좋은 나라는 우선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나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제 관계에서 평화 보존 정책이 필요합니다. 국가간의 관계에서는 무엇보다 힘이 우선됩니다. 다윗은 먼..
- 사무엘하 5장 4절~7장 _다윗의 왕국, 다윗의 신앙 12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삼하5:12) 16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삼하7:16) 1945년 해방의 감격을 안고 작사 작곡했다는 현제명의〈희망의 나라〉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찬 곳 희망의 나라로.” 살기 좋은 나라에서 태어나 생을 즐기는 사람들은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일까요? 자기는 고생하고 있지만 후손들에게 살기 좋은 나라를 남겨주기 위해 땀홀리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 보람 있는 삶을 사는 사람이겠습니까? 사무엘하 5~10장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을 통일한 다윗이 생애의 절정에서 어떻게 뛰어난 왕도(또道)를 발휘하..
- 사무엘하 1장~5장 3절 _통일 이스라엘 3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매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니라(삼상5:3) “우리의 소원은 통알’ 一 이것은 우리 한민족뿐 아니라, BC 10CXM 경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절한 소망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사울이 죽은 후 분단된 이스라엘이 어떻게 다윗의 지도력 아래서 민족 통일을 이루는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7년 반에 걸친 이스라엘의 통일 운동의 전개 과정은 분단 시대의 막바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귀한 역사적 교훈을 줍니다. 사울이 죽은 후 사무엘하는 사울이 죽은 후 라는 말로 시작하는데, 이 말은 사울 독재 40년의 묵은 시대가 가고 드디어 다윗 통치의 새 시대가 왔다는 선언입니..
- 사무엘상 27~30장 _다윗과 사울 6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삼상30:6) 4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삼상31:4) 오늘 본문에서 10년 가까이 다윗의 뒤를 쫓던 사울이 비참하게 죽습니다. 쫓기던 다윗은 망명 생활의 마지막 고비에서 큰 실패와 곤경에 빠진 적이 있었으나 믿음으로 회복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사울과 다윗의 일생은 참으로 극적인 반전(反轉)과 대조의 극치를 이룹니다. 우리는 사울을 통해 인본주의자(人本主義者..
- 사무엘상 24~26장 _광야의 다윗 1십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매(삼상26:1) 23여호와께서 사람에게 그의 공의와 신실을 따라 갚으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내 손에 넘기셨으되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삼상26:23) 본문에서도 쥐를 쫓는 고양이같이 다윗을 향한 사울왕의 추격은 집요하게 계속됩니다. 특히 마온 황무지에서 다윗은 독 안에 든 쥐 신세였으니 이번에는 틀림없이 잡았다고 생각했는데,블레셋의 침공으로 아쉽게 기회를 놓친 사울왕은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24:2)을 대동하고 다시 엔게디 황무지로 토벌하러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마치 사울을 비꼬기라도 하듯 하마터면 고양이가 쫓기..
- 사무엘상 21~23장 _다윗의 아둘람굴 공동체 1그러므로 다윗이 그 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2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삼상22:1~2) 이제부터 다윗의 고달픈 도피 생활이 시작됩니다. 다윗은 자신을 체포해 죽이려는 사울왕을 피해 부모 형제와 아내 미갈,그리고 생명같이 아끼던 친구 요나단과 헤어져야 했습니다. 골리앗을 물리친 국민적 영웅의 위치에서 밀려나, 이제는 국왕을 반역한 정치범이요, '법외방치자'로서 절박한 추격을 받는 긴장의 세월로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이 시련의 기간에 다윗은 정금 같은 신앙 인격의 연단을 받습니다. 그것은 장차 하나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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